이름: 김형남
2009/2/25(수)
개척일기(33)-개척교회 필살기  

 

 

 

 

개척일기 (33)

개척교회 필살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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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들어 있는 교회건물이 경매에 나오고, 답답하게 나만 쳐다보던 아내가 드디어 자리를 털고 혼자 40일 저녁(8시-10시)기도를 시작했습니다. 새벽기도 만으로는 불안하여  직장(상담소)에서 퇴근하자 마자, 버스타고 교회를 향하는 아내의 뒷 모습이 안스럽습니다.

이러한 아내에 비하면 내 모습은 그저 노는 같습니다.  내돈 전부(6천만원 이) 투자된 곳이 한푼 못받고 쫓겨날 위기인데 평상심 속에서 그저 사진이나 찍으러 다니는 한량한 목사처럼 보인다면, 확실히 나는 믿음이 좋은 사람입니다(?). 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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목사면서 한번 가보지 않았던 총회도 가보고, 시끄러운 정치의 한복판인 임시총회에 참석, 맨 앞자리에 앉자 경청하며 들어도 보고. 오늘은 침례교 목회자 세미나가 있어 안성 사랑의 교회 수양관에 와 있습니다. 그동안 누가 총회장인지 임원인지 몰랐는데,  그리고, 큰 교회 하는 목회자가 그렇게 부럽지는 않았는데. 교단 어른들에게 교회문제 해결을 요청합니다.  큰 교회하는 후배목사에게  강릉전원교회 좀 알아달라고 고개 숙입니다.

한결같이 모든게 잘 될 것이라고 기도하겠노라고 합니다.

잘 되겠지요. 아멘.

숙소에 돌아와서, 갑자기 스치는 생각이 있습니다. 이곳 카페에 써왔던 글 들을 책으로 내면 돈이되지 않을까?하는 것입니다. 성공한 목회자의 무용담도 아닌데. 개척 교회 필살기로 허덕이는 이 모습 이대로의 글을 받아 줄 출판사도 없지요.

개척교회. 살아남기 ! 

그래서, 똑똑한 교인들은 개척교회 오지 않습니다.  

정말 순진한 20여명의 교인들로 구성된 전원교회 필살기는 계속됩니다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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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릉전원원교회 홈페이지(click)

 

 

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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